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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활동

이용태 회장의 신간서적

이름 박약회 이메일 webmaster@bakyak.com
작성일 2012.06.08 조회수 2585
파일첨부
제목
대구지회(박약회 청장년부 호서지역 답심기)
[스크랩] 박약회 청장년부 호서지역 답심기|박약회대구지회 청장년부
 
 
종전까지는 박약회 청장년부 답심 행사를 10월에 개최하였다
4월 월례회시 모든 회원들의 고견을 구하니 10월은 문중별 묘사를 비롯하여 행사가 많으니 6월에 그것도 결혼식을 비켜
6일 현충일로 날을 잡았다
당시로서는 거의 참석할것 같은 분위기 였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회원이 15명만 참석 의사를 보여와 주최측으로서는 난감한 지경이었다. 다시 연락을 해보고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여성회원, 풍수학회 관계자등을 긴급 섭외하여 모두 25명이 호서지역으로 떠날수 있었다
경부 고속도로를 따라 주로 영남 지역 남인의 세거지와 선현의 발자취를 거닐다 기호 노론과 소론의 세거지를 간다는것이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대전시내를 돌아 처음 도착한곳은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종택이었다
아시다시피 동춘당 선생은 우리고장 우복 선생의 사위로서 당파를 떠나 매우 익숙한 분이고 또한 우리고장 상주 흥암서원에 배향된 분이라 엄청난 기대를 하였다
시내 한복판에 위취한 동춘공원은 선생의 종택과 묘우 동춘당이 편액된 건물 등이 유서깊게 자리하고 있었다
권력과 학덕이 높은분이라 종택또한 어리어리하리란 생각은 동춘당 건물을 보면서 무척이나 소박한다는 생각을 했다
영남지역 사랑채 누마루 곳곳에 난간대는 기본인데 이건물은 그 흔한 난간대 하나없이 좁은 툇마루만 놓여있는것이 인상적이었다
종택은 볼썽사납게 음식점으로 둔갑되어 동춘당 종손이 음식장사를 한다고 한다
종손은 만나지도 못하고 우리 일행을 보더니 슬그머니 안채로 들어가시고 만다
영남 유가에서는 이러한 경우가 드문데 종손이 직접 음식장사를 하는것을 보고 건물 유지와 생계를 위해서는 변해버린 세태를 탓할것만은 아닌것 같다 다만 종손의 이야기와 건물의 유래를 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남는다
 
다음은 우암사적공원으로 향했다
기국정의 풍광은 가히 절경이었다 인공으로 조성한 연못위에 앉은 기국정은 한폭의 그림이다
수령 오래된 수목이 주는 싱그러움과 연못으로 보는이늬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다만 자물쇠로 굳게 채워진 대문으로 인해 안을 구경할수 없어 담장 밖에서 사진 몇장 찍는것으로 기국정을 나올려니
허전한 마음이 든다
왕조실록에 제일 많이 나온다는 우암 선생의 유적지 답게 건물 곳곳을 보았어면 좋았을 텐데.....
우암 유물 전시관에 놓인 년표와 유물은 세밀히 관찰하니 대학자 답게 찬란하기 이를데없다
한창 공사중인 여러 건물 을 뒤로 하고 위리는 돈암서원으로 향한다
 
돈암서원은 대원군 섭정시 훼철되지 않은 서원중의 하나다
외부에서 보는 서원은 웅장하기 이를데 없는데 내부를 들어가면서 우리네 서원과는 배치부터 확연히 다르다
해설사 얘기로는 복원 과정에서 잘못이라 하지만 주 건물인 응도당은 따로 놀고 묘우와 새로 지어진 양성당 누각까지 엉성하기 이를데 없다 외삼문의 위치 홍살문의 위치가 현재 앉은 건물의 위치와는 도무지 맞지를 않는다
보여주기 위한 건물의 복원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건물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고 배치 또한 많은것을 내포하고 있는데 주건물인 응도당을 홀로 내어 하나의 관광상품이 되었으니 서원에 대해 어느정도 아는 분들은 모두들 개탄을 한다
의관을 갖추지 못했는데도 묘우를 쉽게열고 신위를 보여주는것을 보면서 이런게 영남과의 차인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인근 음식점에서 늦은 중식을 하고 일행은 명재 고택을 향한다 도중에 공주이씨 정려각와 궐리사를 둘러보았다
명재 선생은 소론의 영수로서 명재고택을 중심으로 양옆에 궐리사와 향교를 두어 노론측에서 감시를 했다고 한다
조정에 한번 나간적 없는 징사로서 명재선생은 정승의 작위를 받으신 어른이다
앞서 건양대학교에서 두대의 관광차로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중이다
갑자가 들이닥친 일행으로 종손은 반바지 차림으로 계시다가 다급히 의관을 정제한다
일상이 되다시피한 관광객들로 인해 쉴여가가 없어시단다
대구에서 온 경위를 설명하고 우리는 종손과의 대화를 하였다
명재 선생에 대해,건물에 대해, 당쟁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였다
종손의 얘기중에 기억이 남는것이 이곳 호서 지방은 국불천위만 있지 우리네 영남처럼 향불천, 사불천은 거의 없다는 말씀을 하신다
자기 조상을 빛나게 하려고 불천위를 만드는것이 오히려 조상을 욕보이는것은 아닌지 돌아볼 문제다
그리고 명재 고택은 불천위 사당이 없다는 말씀을 하셔서 많은 것을 생각케하는 방문이었다
날아갈듯한 사랑채 전경은 사진속 풍광과는 다르게 아담하고 소박하기 그지없다
사랑채 뒤로 난 툇마루는 안채와 연결되는 은밀한 사랑의 길이라는 구절을 어디서 본것같아 유심히 마루를 따라 거닐어 보기도 하였다
사랑채 옆으로 수많은 장독대가 늘어선 광경은 장관이다
이집도 된장을 비롯해 종부가 직접 담구어 판매를 한다고 한다
건물 밖으로 가산을 만들어 놓은 연못은 아름답다 인공적이지않게 자연적 배수를 위하여 가산을 두었다는 설명이다
넓은 연못에 고인 물이 조금만 깨끗했라면 하는 아쉬움이든다
 
여러 매체를 통하여 접하여본 명재고택을 뒤로하고 우리는 파평윤씨 덕포공 후손들의 산소 일원을 가보았다
누대를 한곳에 모아놓은 산소들은 묘비의 크기에서 좌중을 압도한다
앞으로 터진 커다란 저수지를 두고 좌청룡 우백호가 나지막이 자리하고 잇는 음택이다
앞으로 보이는 종학당을 마지막 코스로 하고 우리는 갈길을 재촉한다
 
종학당은 파평윤씨 사설 교육기관으로 본손 외손 척손등이 입학자격을 가졋다고 한다
조선 역사상 한곳에서 대과 급제를 제일 많이 낸곳이 이곳이라 한다
이곳에서 무려 42명의 대과 급제자를 냇다고 하니 요즈음으로 치면 외국어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이다
잘 정돈된 정원과 건물이 주는 느낌이 대과 급제를 많이 내어서기 보다는 자리한 위치가 저절로 공부가 되게끔 되어있다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다녀갈 정도로 많은 내외국인이 온다고 하는 곳이다
 
처음으로 접해보는 호서지역으로의 답심은 궁금증을 갖고 출발 할때부터 영남 남인의 문화와 기호 노소론의 문화를
비교할수 잇어서 좋은것 같다
일반적으로 우리네 남인은 노소론 하면 일단은 얘기하기를 꺼리는 형편인데 오늘본 이곳의 문화는 배울점도 많은것 같다
건물이 주는 아담하고 소박한 것에서 부터 외향적인 권세를 지양하는 학자적 풍토가 그것이다
내가 누구인데, 우리 조상이 누구인데 하는 그러한 느낌을 전혀 느낄수 없었다
다만 어느곳이든지 관광지로서의 느낌만 날뿐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서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많아 보였다
남인, 호서 노소론의 문화가 어울려 좋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가 태동함은 어떨지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동춘당 건물앞에서 문화해성사의 강의를 경청중 
 

동춘당 송준길 선생 묘우 전경
 

불행한 삶을 살다가신 호연재 안동김씨 시비
 
 

동춘당 당호가 걸린 건물앞에서 기념촬영
 
 
 우암 사적공원내 기국정
 
 

돈암서원 강당인 양성당
 
 

 우암선생 신위
 
 
궐리사 공자상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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